Note: [국내시장] 인트라넷의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

Jonathan, Jeon (hollobit@kisco.co.kr)
Mon, 18 Nov 1996 19:56:4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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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넷 무지개는 언제뜨는가

국내 인트라넷 패키지 제품 동향과 시장 가능성 진단

메인프레임과 클라이언트 / 서버를 대체하는 기업 네트워크의 대안으로
인트라넷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 국내 기업들도 인트라넷 도입을 고려하는
곳이 많아졌고 , 이에 발맞춰 인트라넷 구축 업체들은 인트라넷 패키지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월드와이드웹(WWW)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인터넷을 위한 새로운 툴들과
개발 언어,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각종 보안 기술들이 발표되면서 사내
LAN을 최대한 활용하는 인트라넷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인트라넷이란 말이 나온 것은 겨우 1년 남짓, 하지만 기업들이 인트라넷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쏟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중앙집중인 메인프레임 환경과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이 갖고 있는 양쪽 모두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
환경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는데 있다.
왜 인트라넷 도입을 미루는가

즉 중앙집중 처리 방식의 장점이지만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는 큰 약점인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분배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서버의 강력한
파워를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웹 브라우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인트라넷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장점이다.

여기에 전세계를 커버하는 네트워크로 이미 구축돼 있는 인터넷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가지 효과를 얻어 낼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매력이다. 인터넷의 새로운 서비스로는 가상 현실, 각종
정보 서비스, 동영상과 음성 서비스, 시내 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폰과 인터넷 팩스가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HTML 3.0, Java, ActiveX, Plug-In등 추가적인 웹 신기술들이 계속
등장해 인터넷은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그동안 기업 홍보를 위한 단방향 서비스에만 활용돼 왔지만,
이제는 서로 정보를 교환해 업무를 처리하는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인트라넷이 진정한 기업 환경의 도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 많은 기업 사용자들이 인트라넷을 기본 업무
시스템으로 선뜻 도입하는 것을 미루고 있는데, 그것은 인트라넷이 이미
구축돼 있는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것과 시스템 보안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트라넷 솔루션 제공 업체들
국내의 인트라넷 솔루션 제공 업체들은 이러한 인트라넷의 문제를 대략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보다는 인트라넷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는 패키지형과 직접 기업체와
기획 단계부터 같이 작업을 해나가면서 커스터마이징 위주로 인트라넷을
구축하는 시스템 통합(SI)형태이다.
기업 문화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필수

이트라넷 패키지는 인트라넷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면서도
기업 환경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별로 필요치 않은 전자 게시판, 전자 메일,
개인정보 관리등을 묶어 기업체가 손쉽게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기본 모듈만 사용한다면 별도의 비용을 들지 않지만 MIS 관련 기응을
원한다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비용을 내야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트라넷을
본격적인 업무 환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문화에 맞는 최적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패키지형 인트라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아이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웹인터내셔널, 장미디어인터랙티브, 넥슨 등 주로 인트라넷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인 업체들이다. SI형 업체는 웹 서버 구축
대행업체들 대부분이 포함된다. 그러나 패키지형 업체들도 자사의 제품을
기본으로 해서,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 둘 사이를 뚜렷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인지 넥슨의 김정주 사장은 Web Office라는
이름으로 인트라넷 패키지 솔루션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패키지화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트라넷 자체가 기업 환경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인트라넷 구축용 패키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소프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트라넷 구축업체들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트라넷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단 인트라넷 패키지를 출시해 놓으면 그것만 가지고도 기업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기간이 훨씬 줄어드는 등 부수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인트라넷 패키지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에정인 업체들의 제품과
구축사례를 살펴 보자.
아이소프트

@Office

아이소프트(I-Soft)는 인트라넷 패키지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업체로
지난 7월 말에 국내 최초로 인트라넷 구축 패키지인 @Office 를 출시, 이
분야에서 일단 우세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

아이소프트 기획실의 조준 과장은 @Office와 같은 인트라넷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국내 인트라넷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Office는 인트라넷의 여러 부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모은
패키지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손쉽게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아이소프트가 인트라넷을 구축한 대표적인 곳은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지난해부터 멀티미디어 인텔리전트 오피스웨어 종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인트라넷 구축의 첫 단계로 Web Mail 1.0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가 최근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삼보컴퓨터의 인트라넷 시스템 구성을 살펴보면 서버기종은 삼보 PC Server
SMP 머신으로 4개의 120MHz 인텔 펜티엄과 256MB RAM, 8GB하드디스크를
장착했으며, OS는 솔라리스 2.5x86과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 서버,
클라이언트는 @Office를 삼보컴퓨터에 맞게 수정한 Web Mail 2.0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소프트에서 삼보 컴퓨터 인트라넷 구축을 담당한 허재영 과장은
삼보컴퓨터는 현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메일과 게시판 기능을 위주로
활용하고 있다며, 주로 개인 스케줄러와 멀티미디어 메일, 멀티미디어
게시판을 통해 사내의 홍보 사항, 공지 사항, 사내외 정보 등 필요한 내용을
게시판에 누구나 등록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Office는 인트라넷의 여러 기능 중 전자 메일과 게시판 기능에 초점을
맞춰져 있으며 웹 관리자가 사용자들을 관리하고 게시판 내용과 디자인
변경등을 할 수 있는 관리자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소프트의 서정현
실장은 @Office는 삼보컴퓨터의 인트라넷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내 의사
소통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으로, 부서와 부서, 직원과 직원,
기업체와 고객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데 최적의
제품이라고 말하고, 전자 결재와 DB연동 등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Office를 연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최근 Web Mail 2.0을 더욱 확대시킨 열린세상(트라이젬
월드)을 통해 본사와 대리점 사이의 신속하고 원활한 정보 소통에 활용하고
있다. 열린세상은 본사에서 대리점에 전달되는 모든 공지 사항이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것은 물론 각 대리점끼리의 정보 공유와 교환이 가능하다.
인터넷 웹 메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열린세상에는 대리점에 배포되는
모든 공지 사항과 경쟁 업체 동향, 대리점 판매, 재고 현황, 고객의 요구
사항 등의 정보 내용이 게시된다.
넥슨

Web Office

바람의 나라라는 그래픽 머드(MUD) 케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넥슨은
한국IBM( http://www.ibm.co.kr ), 현대자동차( http://www.hmc.co.kr ),
아시아나 항공 웹 예약 시스템( http://www.asiana.co.kr )등 굵직한 웹
사이트를 구축해 준 경험을 바탕으로 인트라넷 구축 사업에 뛰어 들었다.

넥슨의 인트라넷 패키지의 이름은 Web Office 2.0. 김정주 사장은 이 제품은
인트라넷의 핵심 구성 요소로 95년 현대자동차 등에 1.0이 공급된 이후 여러
기업들이 운영하며 제시한 요구사항을 수렴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한다.

Web Office는 우선 공용과 사설용을 구분하는 사용자 인증 기능, 모든 문서의
제작과 흐름을 제어하는 워크플로우 기능, 회사 내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원 관리 기능, 그룹 내 또는 그룹 간의 원활한 업무 교류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근 넥슨은 Web Office 2.0을 기본으로 한 인트라넷을 대우전자에 공급했다.
이를 도입한 대우전자 전략기획실의 임채현 과장은 70여개의 해외 지사와
본사의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인트라넷을 구성했으며, 10월초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략기획실을 주축으로 추진된 대우전자 인트라넷은 TV, VCR, 오디오 등
대우전자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부분과 정보
전달과 웹 게시판인 웹 오피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품 정보 페이지에는 일반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접근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고, 웹 오피스는 지사와 본사의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대우전자는 인트라넷을 통해 세계의 지사와 연결을 할 수 있게 돼
연간 수십 억원의 국제 팩스와 전화 비용 등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인트라넷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가
외국의 사례를 분석해 인트라넷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에 문제가 있을 만한 부분은 제외했다. 임채현 과장은 모든
업무를 인트라넷으로 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아직 인트라넷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는 하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올해까지는 현재 구축된 인트라넷의
운영 방법과 관리 주체를 정해야 하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와
함께 마포 본사 건물의 LAN구축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또 LAN구축이 끝나 인트라넷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2단게로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으로 인트라넷을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대우전자의 인트라넷 구축을 맡은 넥슨은 인트라넷 패키지 시장으로 곧바로
들어가지는 않고 Web Office의 기본 모듈을 바탕으로 당분간 인트라넷
SI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IntraWorks

버추얼 갤러리, 광주비엔날레 웹페이지, Cy.nema, Inter Music 등 예술 관련
홈페이지와 기아자동차( http://www.kia.co.kr ),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http://sec.samsung.co.kr/semicon ), 한국전자통신연구소(
http://hic.etri.re.kr ), 데이콤( http://cyberworld.dacom.co.kr ) 등의 웹
사이트를 구축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달 초 InterWorks를 발표하면서
인트라넷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정식으로 뛰어 든다.

InterWorks는 한국형 인트라넷 통합 시스템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존
인트라넷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던 보안 기능에 주력해 세션 키(session
key)와 서버 키(server key)를 통한 암호화 기법으로 제공하고, 기존의 기업
MIS시스템과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서 검색 시스템을 내장한
간편한 문서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관리자가 기업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메뉴 저작 툴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웅 사장은 현재 기업 인트라넷 시장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내년쯤이면
인트라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인트라넷의 공통 분모를
모아 최소의 노력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인트라넷 패키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InterWorks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InterWorks의 주요 기능을 살펴 보면 전자우편, 게시판, 자료실, 포럼 등
기업 구성원들과 의사 소통에 관한 기능으로 커뮤니케이션, 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를 인트라넷으로 통합시킨 워크플로우, 기존 사내에 구축돼 사용하고
있는 인사, 재무, 회계 등과 연계가 가능한 경영 정보 시스템(MIS), 개인
업무 관리를 위한 PIMS 기능 등을 제공한다.

InterWorks의 가격은 커뮤니케이션 기본 모듈 100 사용자용이 1500만원
정도이고 기업체 환경에 맞추는 커스터마이징 비용은 별도로 추가된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

IntraX

직접 인트라넷을 써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곳에 들어가면 된다. 천리안
매직콜( http://chollian.dacom.co.kr ), 무역협회 무역 사이트 등의
웹사이트 구축 경험을 갖고 있는 장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장만욱)는 자사의
홈페이지( http://www.jmi.co.kr )에 인트라넷 패키지인 IntraX데모 페이지를
열어 누구나 들어와서 직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데모페이지를 갖추고 있는 곳은 장미디어와 함께 아이소프트가 있다.

장미디어는 현재 IntraX를 기반으로 한국통신 해외영업부의 인트라넷
사이트를 구축중이고 10월중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역시 해외
영업망과의 통신을 위해 인트라넷을 도입하고 있다. 장미디어의 IntraX데모
사이트( http://www.jmi.co.kr/intraX/ )에 들어가면 직접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부서 게시판, 전자메일, 전자결재,
인사관리, 직원상황 관리등의 하위 메뉴가 있고 각각의 메뉴를 클릭하면 그
항목으로 들어가서 직접 글을 올리고 메일을 보낼 수 있다. IntraX의
전자결재 기능에서 인감 도장은 Gif파일로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따.

장미디어의 장민욱 사장은 IntraX의 기본 모듈은 게시판, 메일, 일정관리
부분이며, 기업의 환경에 따라 전자결재와 인사관리등의 부분을 추가할 수
있다며, 전자결재등의 MIS관련은 부분은 기업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웹인터내셔널

IntraOffice

이미 지난 4월 IntraOffice를 공개했던 웹인터내셔널도 이번 가을에 정식으로
이를 패키지화 할 예정이다. 윤석민 사장은 중소기업형 인트라넷 패키지인
IntraOffice v2.0을 10월 말경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제품은 300인
이하의 업무가 정형화된 사이트를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사장은
처음 IntraOffice를 공개한 시기와 제품 출시 시기가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지금 나온 제품들은 마케팅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성숙된 기업 문화가
녹아들지는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여러 인트라넷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 결재기능과 DB연통 기능 등 업무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raOffice는 오라클 웹 서버와 자바 기술, 웹 기술을 이용해 웹의 편리함을
즐기면서도 MIS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IntraMIS와 게시판, 메일 관리,
전자 회의, 문서 관리 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ntraWARE, 메모장,
달력, 주소록,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Scheduler, 관리자용인
Administration으로 구성돼 있다.
왜 모두가 인트라넷으로 몰리는가 .

지금까지 보았듯이 국내에서 인트라넷 구축을 위한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은 상당히 많다. 이들 대부분은 예전에 인터넷
웹 서버 구축 대행 업체들로 웹 서버 구축을 대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트라넷으로 옮겨온 케이스다. 이렇게 인트라넷으로 모이는 이유는
내년쯤이면 이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은 웹 베이스의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보안 문제와 DB연동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기업체가 인트라넷에
대해 스터디를 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트라넷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도입을 꺼려왔던 많은 기업체들이 올해 안에는 인트라넷 도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쯤이면 본격적인 인트라넷 도입에 들어갈 것이라는
계산이다.

인트라넷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삼성이나 현대, 대우 등 많은
대기업들이 그룹 SI사를 갖고 있지만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의 경우 외부의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렇게 외부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인터넷 분야가 기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개발과정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반영한다. 대우전자의 임채현
과장도 기획 단계에서는 업무를 잘 아는 회사 내부에서 해야 하지만 본격적인
개발 과정에 들어가면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한다. 인터넷 개발 경험과 기술력, 디자인 등은 우수한 인트라넷
구축 전문 업체가 더 적격이라는 얘기다.

넥슨의 김정주 사장은 웹 기술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것도 대형 SI업체들보다
소규모 인터넷 전문 업체들이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인트라넷 분야에서는 계속 기술 변화를 따라가고 있는 인트라넷 전문 업체가
강점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도입하면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나

현재 나와있는 인트라넷 제품들은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인트라넷 구축의 첫 단계인 의사 소통 단계를 중심으로 제품이
나와 있고 몇몇 제품은 패키지안에도 단순한 수준의 전자 결재와 인사 관리,
근태 관리등의 기본적 업무를 구현하고 있다.

이를 각 제품별로 살펴보면 서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지만 지원하는 기능은 비슷하다.

그렇다고 어떤 제품이나 사서 깔기만 하면 곧바로 인트라넷을 구현할 수
있을까? 인트라넷 패키지는 솝쉽게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약 한달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아이소프트의 조준 과장은 기본 기능만 사용한다면 패키지를 구입한 후 1주일
안에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을 하게 된다면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기업환경에 맞게 처음부터 개발하는 경우라면 2~3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인트라넷 패키지는 일종의 기본
모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제 인트라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인트라넷 구축을 쉽게 도와주는
인트라넷 피키지 소프트웨어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인트라넷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업체에서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인트라넷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파일럿을 실시해야 하고 인트라넷의
적용 범위등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적합한 인트라넷 구축 대행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인트라넷이 구축된 후에는 게시물에 대한 원칙을 설정하고
직원들에게 활용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까지도 미리 생각을 해두어야
성공적인 인트라넷을 보유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PC Week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