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메일링 리스트를 closed로

DaeHoon Zee (zee@ruby.hanmesoft.co.kr)
Thu, 05 Sep 1996 20:06:23 +0900

>Jonathan Jeon wrote:

> intranet 메일링 리스트의 policy를
> closed로 변경하였습니다.
>
> 이렇게 변경한 이유는
> - 보다 책임성 있는 참여와
> - 책임성을 지닌 멤버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

Working group을 Close로 운영하자는 데에는 부분적으로 찬성합니다.
그러나, 국내 상황을 비추어 보건데, 현재의 Working-group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과 역활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정회원과 준회원의 자격조건을 나누고 Mailing-List를
세분화해서 전문화된 토론 그룹과 일반적인 정보검색자 그룹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Intranet업계의 방향성에 대해 선도적인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그곳에서 나오는 결론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다른 회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국내 개발자및 업체 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좀 더 적극적인 활동방향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처럼 개인적으로 외국의 자료 들을 Mailing-List에
소개하는 형태를 넘어서서, 몇가지의 중요 연구과제를 설정하여 -분산객체,
Security 등 - 정보의 분석및 예측의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적 : 국내 Internet 관련 산업의 세계적 수준으로의 발전을 위하여.
구성 : 이러한 목적에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는 관련 사업 종사자.
사업 :
1. Internet 사업의 장.단기적 과제에 대한 연구.분석및 방향성의 제시.
2. 연구및 토론 결과의 공개 배포 (Internet, 세미나, 또는 문서를 통한).
3. 공익을 위한 공동 Project의 진행.
4. 회원모집 및 관리등 운영을 위한 제반활동.

이러한 사업 들을 진행하기 위해선 좀 더 체계적인 실천적 조직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업의 내용들을 구성할 의결구조(지도조직)가 있어야 하겠고,
그 사업들을 진행할 몇몇 분과(연구분과, 홍보부, Task-force Team 등)이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은, 뜻있는 사람 들이 모여 몇가지
단기적인 사업들을 결정하고 그 사업들을 수행할 소그룹을 나누어
그 장들이 모여 의결기관을 형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실은 제가 아는 몇몇 사람 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ernet의 혁명적인 발전이 세계시장을 우리의 코 앞으로 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국내 기업 들의 개별적인 역량은 이 절호의 기회를
멀뚱멀뚱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별기업의 한계를 넘어 국내
Internet 관련 업계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줄 선도적인 그룹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Internet을 이용하여 일종의 비영리적인
가상 연구소를 설립하자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맞습니다.

너무 성급한 제안인지 모른다는 염려는 있습니다만, 같이 고민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여겨져, 미흡하나마 의견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
지대훈.
한메소프트.
zee@hanmesof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