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Idea: 인트라넷 워킹그룹에 대한 제안

Barry Jinhaeng Lee (hilary@medison.co.kr)
Thu, 05 Sep 1996 13:41:48 +0900

안녕하세요 (주)메디슨에서 근무하는 이진행입니다.

Jonathan Jeon wrote:
> 저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와 반대의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 생각은 '인트라넷'이라는 용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 어감에서 느낄수 있듯이, '인트라넷'은 '공개된 자원'을
> 이용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외부와 물리적으로 완전히 단절된
> 정보시스템이 있다고 할때, 그 누구도 이것을 '인트라넷'이라는
> 용어로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맞지 않습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인트라넷"이라는 용어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외부와 단절된 내부
네트웍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즉, 파이어월을 중심으로 외부는 인터넷,
내부는 인트라넷이라고 불리웠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S/W를
내부 네트웍으로 끌어들이면서 이러한 것들을 인터넷과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인트라넷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 개념이 발전하면서 오히려 인터넷과 연동이 자유롭게 되고
기존의 Client/Server 환경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인트라넷이 외부와 구분지어지지 않고 그대로 열려 있다면
기업 내부 정보는 모두 해킹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기업도 이런 개념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 예전에 존헤이글 3세가 한국에 와서 특강을 한 내용중에는
>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http://intranet.www-kr.org/HyperNews/get/intranet/18/14.html
>
> "
> 웹전략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이유는 리스크분산과 혁신의 유도에 웹이
> 대단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데 웹의 출현으로 인해 기업은 자신의
> 전문분야에 특화하면서도 웹 참여기업들에 힘입어 규모의 경제를 향유할
> 수 있게됐다.
>
> 막대한 투자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세이프티넷을 가능케한것은 윈도우
> /인텔과 인터넷처럼 [오픈 아키텍추어]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데
> 따른것이라 할수 있다.즉,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리뵀㈇� 더많
> 이 분산시키고 투자는 더 많이 늘릴수 있도록 선순환을만들어낸것이다. "
>
> 인트라넷이라는 용어가 갑작스럽게 주목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 제 생각은 분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리스크의 증대"와
> "오픈 아키텍춰"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런 "공개성"과 "상호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실질적인
> 배경은 바로 '인터넷'이 되었다는 것이죠.

기술의 발전에 따른 리스크의 증대 해결과 오픈 아키텍쳐는 데이타 및
네트웍의 공개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리스크란, 실제로 기업의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따라간다
하더라도
기업에서 이를 위해 재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재투자를 하더라도 신기술을 도입해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결국 개발 완료
시점에서는
구시대의 기술이 되어 버린다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 아키텍쳐란 개방형 구조, 글자 그대로 구조 자체가 개방적인 것이지
데이타 베이스나
네트웍이 외부로 개방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개방형 구조란 어떠한 형태와도
상호 연결이
될 수 있다는 말은 맞지만 그 중심되는 의미는 기존의 시스템의 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기술을 도입해서 새로운 부분을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
> 그렇다면 왜 유독 "WWW"을 강조하는가 ?
>
> 분명 인터넷에는 많은 서비스와 억세스 방법들이 있습니다.
> FTP, Archie, Gopher등등.. 분명 이러한 서비스들은 익히 알고 있는
> 바와 마찬가지로 '자료의 효율적 공유'라는 목표로 등장을 했던
>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 '단순하게 모든 것들을 포함시킬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하였고,
> "기술적 진보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
> 분명 웹은 아직 중간결과(아직 완벽한 것이 아니라고
> 생각하기 때문이죠)로 생성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 앞으로는 "World Wide Web"이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의
> 형태로 다시 등장을 하겠지요 ?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특히 넷스케이프에서 4.0에 추가할 것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WWW(혹은 다른 이름이더라도) 규격에 관심이 가는 이유겠죠

>
> 약간은 장황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제 생각에 인트라넷을 바라볼때
> 가져야할 시각중에 몇가지는 그 모태가 된 "공개성", "비용", "상호연결성"
>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factor들을 현실적으로 조정할 수
> 있는 방법으로 아직 'WWW'이외에 어렵기에 웹에 촛점을 맞추고
>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용이라는 말씀은 맞지만 공개성이라는 말은 문제가 있습니다.
기업 내부 데이타는 절대로 외부로 공개되서는 안되며 선별적으로
공개되어질 수는 있으나 이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인트라넷이 각광받는 이유는 "비용의 절감"과 "오픈 아키텍쳐"라는
점이며,
인트라넷 기술과 관련된 자원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는 점(인터넷에 널린 그
수 많은 Solution 제공자들!)은 결국 서로간의 상호 연결성과 비용의 절감을
결과적으로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견해가 틀릴 수도 있겠죠 :-)
그래도 이런 논의가 더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Barry Jinhaeng Lee
Programmer, System Admin, Web Master of Medison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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