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축] 무사 귀환, Jonathan Jeon

Jonathan Jeon (hollobit@kisco.co.kr)
Sat, 21 Dec 1996 09:18:21 +0900

At 10:51 오후 96-12-20 +0900, Yong-Woon Kim wrote:
>
>
>[Intranet 회원 자격 검정 시험]
>
>1. Jonathan Jeon이 그 동안 실종된 이유는?
>
> 가. 점점 불어나는 육중한 체구 때문에 다이어트 했다.
> 나. 여자한테 채여서 마음 삭히느라 입산수도 하고 왔다.
> 다. 늬들 나없이 지내봐라. 세상 꼬라지 좋을꺼다.
> (아니나 다를까 '아가동산'이 준동을 했다.)
> 라. 청와대의 알력 다툼에 진저리가 났다.
> 마. 클린턴이 대선에서 위태롭게 보여서.. 잠깐 외도를..
> 바. 위 전부 다 답이 아니다.
>

정답 : 나
해설 : 이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정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유명한 영화감독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박종원 - "충무로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싶었다."
박종환 - "내가 그만둔다고 모든 일이 잘 되겠는가 ?"

>2. Jonathan Jeon이 다시 돌아온 세상은 어떠한가?
>
> 가. 좋다.
> 나. 무지 좋다.
> 다. 무지무지 좋다.
> 라. 억쑤로 좋다.
> 마. 억쑤로 많이 좋다.
> 바. 위 전부 다 답이다.
>

정답 : 바
해설 : 이 문제는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에 대해 묻는 문제로서
사회적 객관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한 개인의 행동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범주에서의 인지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달관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론을 유추해야 정답을 얻을 수 있다.

>3. Jonathan Jeon이 없는 세상은?
>
> 가. 앙코없는 붕어빵이다.
> 나. 말세의 징조다.
> 다. 칠흑 어둠의 암흑 세상이다.
> 라. 소금없는 부뚜막이다.
> 마. 처녀 귀신 하나 생긴다.
> 바. 위 전부 다 답이다.
>

정답 : 마
해설 : 위의 문제와 유사한 형태의 출제유형으로서, 보기를 통한 정답고르기의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예가 된다. 즉 (가)와 (라)에 나오는 ..없는..
이란 대비적인 표현을 통해 (가)와 (라)는 동일한 의미를 갖고, 결국
단일한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또한 (나)와 (다)의
보기 또한 '말세', '어둠', '암흑', '징조' 등의 종교적 함의를
내포하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통해 같은 내용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답은 (마)와 (바)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모 아니면 도다'라는 치밀한 한국적 낭만주의의 표현인 것이다.
오... 이 얼마나 훌륭한 문제인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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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ng-Woon
>qkim@{pec.etri.re.kr | www-kr.org}
>HTTP://pec.etri.re.kr/~q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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